근로복지공단 제42회 근로자문화예술제 개최...국무총리상에 희곡 '밥한공기'

입력 2021-11-23 19:02   수정 2021-11-23 19:03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제42회 근로자문화예술제 합동시상식을 지난 20일 KBS미디어 센터(서울 상암동)에서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문학분야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은 김민채씨(대명고)의 희곡 '밥 한 공기'로, 절제된 언어와 무대에 대한 이해가 돋보였고,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라고 말하는 화두를 던져 진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미술분야 최고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에는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는 김종복씨의 목공예 '중장비 차'로 나무 자연의 색을 이용하여 트레일러 특유의 화려함을 섬세하고 정교하게 표현하여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가요 분야는 올해 근로자의 날에 방영된 근로자가요제에서 ‘천년의 사랑’을 부른 필리핀 출신 근로자 말도말지 씨(부자인더스트리)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근로자문화예술제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71.6%가 증가한 6483명의 근로자가 참가해 문화예술에 대한 호응이 어느때 보다 높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공단은 참가자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수·심사 온라인시스템으로 개편하고, 대부분의 행사를 언택트로 운영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근로자문화예술제는 근로자를 위한 국내 유일의 문화예술 종합 행사로 근로복지공단이 고용노동부, KBS한국방송과 매년 공동 주최하며 가요, 문학, 미술, 연극 등 각 분야별 행사로 개최된다.

1980년부터 개최된 근로자문화예술제는 매회 4∼5000명의 근로자가 참가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40년 넘게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 온 행사이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근로자문화예술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의 피로를 회복하고 근로자들의 자아실현과 문화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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